백제 무왕 탄생지…2022년 완공
문화재청, 고도보존지구 지정

전북 익산시는 백제 전성기를 이끈 제30대 무왕(서동)의 탄생지인 금마면 서고도리 마룡연못 주변에 ‘서동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마룡연못 주변에는 서동 생가터와 익산토성, 오금사 등 무왕과 관련한 역사유적이 많아 이달에 문화재청으로부터 고도보존육성지구로 지정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마룡연못과 서동 생가터에 서동역사문화공원을 만들어 인근에 자리한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과 연계해 백제 왕도 익산의 역사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시는 서동공원 16만㎡ 부지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서동 생가, 마룡연못 수변테크, 연꽃단지, 상징조형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키로 하고 올해는 우선 쉼터와 안내시설, 수변데크를 설치하고 진입로를 정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익산 방문객이 늘고 있어 무왕과 관련한 유적을 정비해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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