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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승용차 첫 출시… 해외차 올해 국내 공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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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승용차 첫 출시… 해외차 올해 국내 공습 시작

입력
2017.01.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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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중한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중국 북경자동차의 중형 SUV '켄보 600'(KENBO 600)이 전시돼있다. 중한자동차 제공
18일 인천 중한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중국 북경자동차의 중형 SUV '켄보 600'(KENBO 600)이 전시돼있다. 중한자동차 제공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처음 국내에 상륙했다.

중국 북기은상기차의 국내 수입사인 중한자동차는 18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켄보 600’(KENBO 600)의 출시행사를 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켄보 600의 강점은 국내 중형 SUV에 크기와 성능이 뒤지지 않으면서 소형 SUV만큼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 크기인 켄보 600은 축간거리가 2,700㎜로 동급 대비 최대 실내공간을 갖췄고, 복합연비 9.7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 가격은 2,000만원 대. 이강수 중한자동차 대표는 “켄보600의 장점은 안전성”이라며 “중국 내 충돌안전도 평가(C-NCAP)에서 최고등급 별5개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켄보의 성공여부가 향후 중국차의 국내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시장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승용차 모델이 올해 중 추가로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라며 “가성비 높은 중국산 차들의 가세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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