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쏟아지면서 관련 소프트웨어(앱) 이용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17일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모바일 결제 앱 이용자 수는 1,56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1,059만명)과 비교해 46%나 늘었다. 모바일 결제 앱은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를 미리 등록한 뒤 지문인식,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절차만으로 온ㆍ오프라인 결제와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모바일결제ISP(414만명)였다. 삼성페이가 413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신한FAN이 272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모바일티머니(149만명), 현대카드(143만명), 토스(123만명), 페이코(102만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7월 대비 사용자가 가장 많은 늘어난 앱은 토스로 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월간 실행횟수가 가장 많은 앱은 대중교통 요금 지불과 유통점 결제 등에 쓸 수 있는 모바일티머니로 한 달 평균 이용 횟수가 241회에 달했다. 간편 송금 앱 토스(79회)와 현대카드(49회)도 월간 이용 횟수가 높은 앱으로 꼽혔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단순 결제 외에 각종 멤버십 카드, 할인 제휴점 모아보기 등 기능이 추가되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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