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터키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테러사건의 용의자가 터키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터키 공영 아나돌루통신은 이스탄불 경찰이 지난 1일 발생한 나이트클럽 총기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CNN투르크에 따르면 범인은 이스탄불 동부 에센유르트구역에 있는 용의자의 지인 집에 숨어있다가 경찰의 작전으로 생포됐다.
범인은 1일 새벽 1시쯤 이스탄불 유명 나이트클럽 ‘레이나’에서 총기를 난사해 39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터키 정보당국과 대테러경찰은 범인이 중앙아시아 국적의 젊은 남성이며 테러조직에 의해 훈련된 인물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당국은 범인의 신원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휴리에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그의 신원을 우즈베키스탄인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라고 보도했다. IS는 범행 이튿날 테러 배후를 자처하며 해당 공격을 “IS의 터키를 향한 성전의 일부”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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