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61ㆍ사법연수원 17기ㆍ사진) 변호사가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됐다. 김 변호사는 다음달 27일부터 임기 2년으로 ‘변호사 2만명’시대의 대한변협 수장으로 일하게 됐다.
김 변호사는 16일 전국 각 지방변호사회에서 진행된 차기 변협회장 선거 개표에서 5,872표(오후 9시 20분 기준)를 얻어 2,801표에 그친 상대 후보 장성근 변호사를 눌렀다. 전체 투표자가 1만191명이라서 과반 득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코넬대ㆍ워싱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대한변협 사무총장과 서울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사건을 계기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지지하는 변호사 모임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국민의 인권옹호에 앞장서고, 변호사들의 화합을 위해 매진하겠으며, 무엇보다 법치주의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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