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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FDA 승인 받은 세계 유일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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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FDA 승인 받은 세계 유일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입력
2017.01.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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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타박스
조스타박스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심하면 몇 년 동안 합병증에 시달리는 질병이 있다. 통증으로 자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바로 대상포진(帶狀疱疹)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대상포진 환자가 25% 증가했고, 환자의 60% 정도는 50세 이상(2014년)이었다.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수두를 일으킨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해 있다 스트레스, 무리한 신체활동, 나이 증가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병한다.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발생하는 수포와 함께 출산통, 수술 후 통증보다 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그래서 ‘통증의 왕’이라고 불린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5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으며, 전체 환자 4명 중 1명은 50대 폐경기 여성이었다. 따라서 대상포진은 대상포진 가족력 환자, 만성질환자 등 대상포진 고위험군은 미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도움된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MSD가 개발한 ‘조스타박스’가 유일하다. 지난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후 10년 이상 동안 50개국 이상에서 쓰이고 있다. 국내에는 2012년 출시됐다.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3,600만 도즈 이상(2016년 3분기 기준) 판매됐고, 다양한 임상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조스타박스는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연령에 따라 70~5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또한 대상포진에 걸려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백신은 질환이 발생하기 전 예방 목적이지만 이 뿐만 아니라 안전성, 장기효과도 중요하다. 조스타박스는 예방효과, 안전성과 실제 진료환경에서 장기효과를 모두 입증 받아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다.

조스타박스의 안전성은 6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입증됐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는 백신과 관련된 주요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조스타박스는 시판 후 전세계 3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효과연구에서, 연령, 성별, 인종, 만성질환 유무 상관없이 대상포진 예방효과를 입증했다. 더불어 얼굴 부위 대상포진과 대상포진으로 인한 입원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스타박스는 50대 이상에서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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