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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 11.8% 급감…주택거래심리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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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 11.8% 급감…주택거래심리도 꽁꽁

입력
2017.01.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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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보다 12% 가까이 급감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105만3,069건)은 2015년에 비해 11.8% 줄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이 14.8% 감소한 데 비해 서울(-3.9%)과 수도권(-7.1%)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유형별로는 연립ㆍ다세대(-3.6%)나 단독ㆍ다가구(-8.0%)보다 아파트(-14.8%)의 매매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가계대출을 까다롭게 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시행(수도권 2월ㆍ지방 5월), 한국은행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6월ㆍ12월), 11ㆍ3 부동산대책(11월) 등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택거래 심리도 얼어붙었다. 이날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105.3)는 전월보다 9.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5월 이후 상승세를 타다 11월 10.6포인트 급락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이 지수가 95미만이면 가격 상승 기대가 적고, 매매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뜻이다. 95~115 사이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본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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