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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파주 캠프 그리브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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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파주 캠프 그리브스 인기

입력
2017.01.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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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만7,128명 방문, 개관 첫해 대비 3배로 늘어

파주 캠프 그리브스 내 비무장지대(DMZ) 체험관. 경기도 제공
파주 캠프 그리브스 내 비무장지대(DMZ) 체험관. 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내 유일한 안보관광지인 파주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를 찾은 방문객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캠프 그리브스를 다녀간 방문객이 1만7,128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개관 첫해인 2014년(5,771명)에 비해 세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2015년에도 1만1,993명이 찾아 전년에 비해 6,000명 이상 늘었다.

캠프 그리브스는 미군이 50여 년간 주둔한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반환 공여지로, 2007년 반환됐다.

도는 국방부와 협약을 통해 캠프 그리브스 부지 일부를 양여 받아 기존 시설을 전시ㆍ문화ㆍ체험 공간으로 꾸며 2013년 12월 12일 문을 열었다.

지상 4층, 전체면적 3,325㎡ 규모의 미군 장교숙소 1동을 숙박이 가능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막사 체험, 군복 입기, 군번 줄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주목을 끌며 외국인이 방문도 크게 늘고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관할부대인 1사단과 협약을 통해 안보관광지로 지정, 하루 250명으로 제한한 방문인원을 3,000명으로 확대했다.

도는 올해 캠프 그리브스 내 시설들을 각종 전시ㆍ문화ㆍ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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