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인 윤성빈(23ㆍ한국체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84로 5위를 차지, 6위까지 주어지는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절대 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3ㆍ라트비아)에게 돌아갔다. 기록은 윤성빈보다 0.80초 빠른 1분52초04다. 은메달은 마르틴스의 친형인 토마스 두쿠르스(1분52초66ㆍ라트비아), 동메달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52초71ㆍ러시아)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새해 초 독일에서 열린 3, 4차 대회에서 각각 5위로 성적이 처졌다.
봅슬레이의 원윤종(32ㆍ강원도청)-서영우(26ㆍ경기BS연맹)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8위에 그쳤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91로 8위에 올랐다.
자국 트랙의 이점을 살린 독일 팀이 금메달,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라트비아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전정린 조는 16위를 차지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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