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연승 오리온, 상위권 싸움 달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연승 오리온, 상위권 싸움 달군다

입력
2017.01.12 22:02
0 0

▲ 장재석/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고양 오리온이 주축 선수 이승현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2일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78-76으로 이겼다. 3위 오리온은 2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1경기 차로 따라 붙으며 상위권 싸움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반면 단독 5위에 올라있던 전자랜드는 울산 모비스와 공동 5위가 됐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위기를 맞았다. 팀의 기둥인 이승현이 경기 시작 4분 여 만에 왼 발목을 접질렀다. 수비과정에서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전자랜드 커스버트 빅터의 발을 밟으면서 착지했고, 그대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날 발목 부상으로 빠졌던 애런 헤인즈가 한달 여 만에 복귀하며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오리온에게 닥친 대형 악재였다.

하지만 위기에서도 오리온은 무너지지 않았다. 김동욱이 18점, 장재석이 17점으로 35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오리온은 1쿼터를 29-17로 여유있게 앞선 채 마무리 지었지만, 2쿼터 들어서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김동욱은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면서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종료 막판 38-38로 맞선 상황에서는 장거리포로 41-38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전부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김동욱은 우리 팀만 만나면 잘 한다"며 경계한 이유를 보여준 활약이었다.

후반에는 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동점과 역전, 재역전이 계속되며 어느 한 팀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오리온의 장재석은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넣으면서 3쿼터에만 11점을 넣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빠진 이승현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는 활약이었다. 숨막히는 접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승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오리온의 몫이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1분11초를 남겨두고 정영삼에게 3점슛을 허용해 75-76으로 밀렸지만,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77-76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고, 이어 허일영의 자유투를 보태 78-76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자랜드의 아이반 아스카는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80-78로 눌렀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2위 KGC인삼공사와 1경기 차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 마이클 크레익은 20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KCC 리오 라이언스는 28점을 몰아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노홍철, 유재석 수상소감서 암시? “여러분 허락해줄 지 모르겠지만…”

박용근♥채리나, 하와이 수영장에서 “우리 둘뿐이야~”

최창엽, 딱 3개월 공부해서 고려대 갔는데... “모텔에서 투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