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구미=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대한항공의 1위 탈환을 이끈 센터 진상헌(31ㆍ대한항공)이 올 시즌만큼은 우승 후보에서 '후보'란 단어를 떼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3-25 25-21 25-22)으로 이겼다.
지난 삼성화재전(0-3) 완패를 만회한 대한항공은 승점 43(15승 7패)이 되며 최근 4경기 1승 3패로 부진한 현대캐피탈(승점 41)을 다시 2위로 밀어냈다.
이날 블로킹 4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승리에 공헌한 진상헌은 경기 후 "지난 경기를 패해서 연패로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열심히 했던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별한 전략보다는 4라운드를 넘어가면서 서로가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 다 안다. 어떻게 그 상황을 이겨내는가 하는 싸움인 것 같다. 센터라서 블로킹에 중점을 둔다. 제가 블로킹을 하면 경기가 수월해져 블로킹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진상헌은 우승 후보라는 부담감에 대해선 "좋은 부담감인 것 같다"면서 "입단한지 10년이 됐는데 줄곧 후보라는 말만 들었다. 꼭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이 쌓이면 될 것 같다. 체육관에 나와서 응원해주시면 승리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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