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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일몰∼동해 해맞이 관광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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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일몰∼동해 해맞이 관광시대 성큼

입력
2017.0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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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후 경북 동해안ㆍ북부권 관광객 64% 증가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후 영덕 강구항 대게거리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북적하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후 영덕 강구항 대게거리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북적하다.

‘서해에서 일몰 감상하고 동해에서 해맞이 합니다.’

지난해 말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후 영덕과 울진, 청송 등 경북 동해안과 북부권을 찾는 관광객이 41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5만명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동해안이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영덕 새해맞이 관광객이 25만명으로 지난해 10만명보다 15만명이나 증가, 강구항 대게시장과 풍력발전소, 블루로드 등 인근 관광지가 성황을 이뤘다. 울진과 청송 관광객도 10% 정도 증가, 내년 동해남부선과 2020년 동해중부선이 완공되면 경주와 포항 중심에서 영덕과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전체로 관광객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26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덕분으로, 충청과 전라, 수도권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서해안에서 일몰 감상 후 충남 당진에서 영덕까지 이어지는 305.5㎞의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안 일출과 함께 대게와 온천을 즐기는 관광도 선호하고 있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후 동해안 교통 사각지대가 사라지면서 밤사이 일몰과 일출을 감상하는 새로운 관광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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