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설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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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세계적인 위험요인으로 ‘기상 이변’이 꼽혔다. 또 향후 10년간 빈부 격차가 확대되어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은 “경제ㆍ사회ㆍ기술 등 각분야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발생 가능성이 큰 위험 요인으로는 기상이변에 이어 난민 문제가 두 번째로 꼽혔고, 자연재해, 대형 테러, 대규모 해킹이 뒤를 따랐다. 또 ‘발생할 경우 영향력이 큰 위험요소’로는 대량살상무기, 기상이변, 물 부족 문제 등이 거론됐다.
특히 이런 위험 요인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될 심각한 문제로는 ‘빈부 격차 확대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1위로 꼽혔다. 또 사이버 의존도가 심화되고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한편 WEF가 전 세계 135개국 기업 임원 1만3,340명을 상대로 ‘향후 10년간 기업경영에서 우려되는 위험 요소’를 물은 결과, 실업과 불완전고용, 에너지 가격 쇼크, 사회 불안정성 등이 꼽혔다. 특히 한국 기업인들은(복수 답변) 실업과 불완전 고용(76.8%), 재정위기(51.5%), 자산 거품 현상(50.5%), 금융기관 실패(33.3%) 등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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