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울산, 전지산업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울산, 전지산업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입력
2017.01.11 18:10
0 0

UNIST 이차전지 산학연연구센터 3월 준공

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내년 말 준공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올해부터 울산에 전지산업 육성의 새로운 축이 될 연구개발 인프라들이 착착 구축돼 신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UNIST(울산과학기술원)의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가 지난해 11월 완공돼 오는 3월 준공식을 갖는다. 국비 150억원, UNIST 27억원 등 총 177억원이 투입된 이 연구센터(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6,364㎡ 규모)는 기업체 시설을 제외하면 이차전지 분야에서 단일 연구시설로는 세계최대로, 관련 교수 및 연구원 100여명이 입주해 이차전지 분야 연구에 매진한다.

연구센터장인 UNIST 조재필 교수는 “올해 산업부 신규 공모사업에 전지 관련 기술개발 과제를 신청해 연구역량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울산 전지산업 육성의 핵심 축을 이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울산분원’도 상반기 중 착공한다. 전지산업 분야 생산과 연구기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전지 종합지원센터’로 출범하게 될 울산분원은 내년 말까지 국비 298억원, 시비 179억원 등 총 477억원을 투입해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 연면적 1만1,900㎡ 규모로 준공된다.

이와는 별도로 산업용 수소연료전지의 실증플랫폼이 될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도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올해 말 ‘KIER 울산분원’ 바로 옆 부지에 준공돼 향후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올해 ‘친환경 전지산업 육성방안’ 용역을 추진, 중앙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방향에 맞는 지역 전지산업 생태계 육성방안을 도출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ㆍ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전지산업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를 살펴보면 UNIST는 고출력 ‘흑연ㆍ실리콘 복합체’ 개발 등으로 음극소재 원천기술을 선점했다. KIER 울산 차세대전지 원천기술센터는 특허출원 11건, 논문게재 40편의 실적을 거뒀다. 울산테크노파크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실용화센터’도 4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에 대한 성능 및 안전성 평가 등에 170건의 장비 이용을 지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지분야 실증연구거점이 지속적으로 확충돼 삼성 SDI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와 UNIST, KIER 등 연구기관이 탄탄한 생태계를 이룰 것”이라며 “울산지역 전지산업 분야 산학연이 가진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울산이 최고의 전지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