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서문시장에는 사후 면세점과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후 면세점은 빠르면 올 3월 명품프라자 3층에 330㎡ 규모로 문을 연다. 이곳에는 화장품과 의류, 인삼 등 중국 관광객이 좋아하는 상품 위주로 40∼50개 브랜드가 판매될 예정이다.
20만 원 이하 물품 구매 시 현장에서 바로 면세금액을 환급하고, 20만원이 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환급해준다. 면세점 내에는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소규모 드라마 세트장과 포토존을 꾸민다.
올 6, 7월쯤 면세점 근처에는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시는 서문시장 5지구 뒤쪽 한옥 2채를 리모델링, 방 8개, 체험 공간, 휴게시설 등 30∼40명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는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니라 한옥을 체험할 수 있고, 걸어서 5분 거리의 서문시장 및 야시장을 둘러볼 수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병두 대구시 서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팀장은 “서문시장이 수성못과 E월드 등 대구의 관광명소와 연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명품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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