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가 데뷔 55주년 기념 리사이틀 공연수익금 전액인 1억2,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하춘화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민회관에서 열었던 데뷔 55주년 기념공연인 ‘나눔ㆍ사랑 리사이틀’의 공연수익금 전액이다.
하춘화는 지난해 부산 공연에 앞서 “노래 인생 55년을 기념하고 오랜 세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자리”라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잘했군 잘했어’, ‘날 버린 남자’, ‘무죄’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사랑 받아온 하춘화는 가수활동을 하며 40년간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지난 2011년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키도 했다. 지난해에는 40년간 기부한 금액이 무려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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