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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뉴 DJP연합 중심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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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뉴 DJP연합 중심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입력
2017.01.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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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DJP연합... “나라 인재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제도”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 0%”

주호영(오른쪽 첫 번째)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전체회의 및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안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병국 창준위원장, 주 원내대표.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주호영(오른쪽 첫 번째)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전체회의 및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안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병국 창준위원장, 주 원내대표.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0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하는 ‘뉴 DJP연합’에 바른정당이 동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 전 총장의 충청권 정치세력과 국민의당의 호남 정치세력에 바른정당의 수도권ㆍ영남권 개혁 세혁이 가세하는 대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그림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반 전 총장,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함께 하는 협치와 연정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반 전 총장이) 거기에 가장 중심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일어나는 정치공학적 연합 시도 아니냐는 비판 가능성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한 그런 측면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장점을 한껏 부각했다. 그는 “크게 보면 국민통합, 그 다음에 협치, 지역감정 해소 이런 데 다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라의 인재를,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을 쓸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가 오히려 협치, 한 발 더 나아간 연합정치, 타협의 정치로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과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간의 단일화 경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바른정당 후보가 된다면 가장 좋지만 저희 후보가 안 된다면 그렇게라도 하는 게 나라에 훨씬 도움이 되고 바른 방향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새누리당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건 0%”라고 일축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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