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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ㆍ홍상수 극비리에 신작 영화 촬영

입력
2017.01.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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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극비리에 신작 영화를 촬영 중이다. 이 소식은 두 사람이 서울 모처에서 영화 촬영을 하는 모습이 온라인매체 TV리포트를 통해 공개되면서 9일 알려졌다. 사진에서 김민희는 담요로 얼굴을 일부 가렸고, 홍 감독은 스태프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는 홍 감독의 21번째 작품으로, 김민희와 함께 권해효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김민희와 홍 감독은 사생활과 관련한 스캔들에 휘말렸다. 홍 감독이 기혼자라 논란이 거셌지만, 아직까지 두 사람 모두 사실 관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스캔들이 퍼지던 때에도 두 사람은 잇따라 영화 작업을 함께했다.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정재영과 함께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촬영했고, 5월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프랑스배우 이자벨 위페르, 정진영 등과 새 영화(제목 미정)를 찍었다.

김민희는 지난해 6월 스캔들이 외부로 불거진 이후 공식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영화 ‘아가씨’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지난해 11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개봉한 홍 감독도 국내 행사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에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네티즌은 홍 감독과 김민희 신작 영화 촬영 소식에 다소 부정적인 시선을 내비쳤다. “리얼 영화인생이군”(dark****) “진짜 이해할 수가 없다 이해해도 안 된다”(tay0****)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jayl****) “이 영화 보는 사람이 있을까”(jjan****) 등의 의견을 관련 기사 댓글에 남겼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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