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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 세울 때 알아둬야 할 자산관리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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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 세울 때 알아둬야 할 자산관리 ABC

입력
2017.0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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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읽어주는 남자]<36>효율적 자산관리 방법

박형주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연구팀 연구원
박형주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연구팀 연구원

새해가 되면 누구나 많은 계획을 세운다. 새해 계획에선 특히 자산 관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데, 금전 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다른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자산관리는 부자만 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개인이 보유 자산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모든 과정이 자산관리라고 할 수 있다. 효율적인 자산관리, 그리고 투자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세 가지다. 우선 자산현황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 다음으로 명확한 투자목표를 세우는 것, 마지막으로 투자목표에 따라 계획을 세분화 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먼저 자산현황 파악은 자산관리ㆍ투자를 위한 첫걸음이다. 냉장고에 어떤 찬거리가 들었는지 모른다면 어떤 음식으로 밥상을 차릴지 알 수 없다. 자산현황을 파악할 때 먼저 고려돼야 하는 것이 자산의 현금흐름 관리다. 펀드를 통해 효율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현금흐름에 대한 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소비가 관리되지 않으면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의 월간 현금흐름을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사람은 고정수입(월급)이 들어오면 며칠 뒤 고정지출(대출상환액, 소득세, 관리비)이 생긴다. 추가로 식비나 교통비가 포함된 변동지출이 나간다. 그리고 나서야 펀드나 저축 등의 투자가 이루어진다. 신용카드를 통해 소득이 생기기 전 먼저 지출을 하기보다 체크카드나 현금카드 등으로 계획된 지출이 가능한 소비를 해보자. 그래야 비로소 투자가 가능해진다.

두 번째로 투자목표를 정해야 한다. 펀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 보통은 ‘수익성’이니 ‘안정성’이니 ‘유동성’이니 하는 대답이 나오겠으나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원칙은 목적에 충실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의 목표는 ▦정해진 기한 내에서 ▦달성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며 ▦구체적이어야 한다. 목표를 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다가올 삶의 이벤트를 떠올리자. 결혼 시 마련할 혼수부터 어르신들 칠순잔치, 자녀의 대학입학, 이사에 은퇴까지 목돈이 필요하게 될 여러 이벤트가 펼쳐질 것이다. 이벤트들은 대부분 구체적이고 삶에서 정해진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투자목표로 삼기에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해진 각 투자목표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투자기간과 우선순위에 따라 단기와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구분하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만 살펴봐도 투자지역이나 섹터, 투자전략이 달라 장ㆍ단기투자에 적합한 펀드를 구분할 수 있다. 목표에 따른 투자계획에 제대로 수립되어 있다면 펀드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다.

자산관리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 정말 늦을 수 있다. 세부적인 계획 하에 자산관리를 하고 있다면 돈이 필요할 때 웃으며 원만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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