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수단간 연계 강화, 민간주도, 시장 다변화 추구
해외마케팅 추진 등 4개 분야 1783개사에 57억 지원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정책수단간 연계 강화, 시장중심형 지원 등을 골자로 한 ‘2017 통상진흥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기업의 글로벌화를 통한 경제부흥과 일자리창출’이라는 비전으로 마련된 이번 통상진흥종합계획은 사절단 및 전시회와 같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수출경쟁력 제고, 무역대응력 강화사업 지원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783개 기역 기업에 57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의 올해 통상진흥계획은 분절ㆍ개별화된 지원에서 정책수단간 연계 강화, 정부주도의 제도중심형 지원에서 민간주도 시장중심형 지원, 단순 수출저변확대에서 성과창출 중심, 주력품목 및 주력시장 집중에서 수출품목과 시장 다변화,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ㆍ오프라인 연계 판로지원으로 수출패러다임의 혁신을 추구한다는 게 골자다.
시는 해외마케팅 지원과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등 수출지원정책 간 전후방 연계를 위해 ▦해외마케팅 통합 플랫폼 구축 ▦수출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육성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하는 ‘에너지 유망기업 수출동행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과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시장중심형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지역 수출전문기업 육성사업 추진, 홈쇼핑 진출 지원, 중국 온라인 및 모바일 전자상거래 지원을 통한 온ㆍ오프라인 마케팅 연계 활성화 등 5개 분야 9개 사업을 새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수출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위해 해외마케팅 사업을 유망분야와 신흥시장 개척에 집중하기로 하고 ▦무역사절단(13회 18개국) ▦해외전시회(26회 17개국)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5회 340개사) 3개 분야를 연중 진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수출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수출지원기관의 전문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부산경제진흥원은 전시회와 사절단, 해외 민간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KOTRA와 같은 마케팅 지원역할 강화, 부산테크노파크는 전략 컨설팅, 제품현지화, 인증, 테스트베드 등 기업 수출역량 강화 사업을 역점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도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문 무역상사를 활용한 시장개척단 파견과 베트남, 인도, 이란 등 신흥시장 판로개척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전시회 및 사절단 파견을 10차례 계획하고 있으며, 위기를 맞고 있는 조선기자재업종 기업을 돕기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소비재 시장공략을 위해 중국 청두, 상하이, 텐진, 정저우, 이우시에 오프라인 부산 상품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및 모바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글로벌 불활실성의 시대, 지역기업의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전략적 통합마케팅과 수출활성화 패러다임의 혁신으로 중소기업 수출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도모해 부산경제 성장과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20일 오후 2시 벡스코 1전시장(216호)에서 2017년 해외 통상진흥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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