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은 시민의 일상 속 풍요로운 삶 제공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2017년 아트클래스’ 계획을 확정,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음악ㆍ무용ㆍ인문ㆍ체험ㆍ문학ㆍ서예 등 12개 분야 45개 과목의 이 클래스는 상반기 12개, 여름특강 5개, 하반기 28개 과목이 각각 진행된다.
올해는 이론, 실기, 스페셜 분야로 나눠 다양한 예술분야 주제에 맞춘 과목을 여러 계층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게 폭넓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론분야’는 시민에게 인기가 많았던 클래식과 미술사를 정기과정으로 신설해 음악사와 함께 거장들의 미술 작품세계를 알아보는 ‘클래식 레시피’,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예술 전반을 통찰하는 ‘아하 미술사’가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4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단기과정은 인문분야를 주축으로 패션과 문학, 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예술이 보여주는 역사의 위대한 순간을 저자와의 만남으로 진행하는 ‘예술, 역사를 말하다’, 음악회에 관한 궁금증과 감상요령 및 역사를 알아볼 ‘음악회의 기초’ 등은 문화전반에 관한 시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실기분야’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사진과 서예, 미술과정을 11개 과목으로 마련했다. 이 과정은 지난해보다 긴 교육 기간으로 표현기술을 충분히 익히도록 연중 운영하며, 향후 상설교육장 로비에 전시할 기회를 제공해 잠재적 예술가 발굴에 기여할 전망이다.
‘스페셜분야’는 평소 학생들을 인솔, 회관을 찾는 교사들과 공연ㆍ전시를 감상하는 방법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효과적인 감상방법을 제시하는 교사연수 과정과 여름특강이 진행된다.
여름특강 과정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체험과목 ‘창작놀이학교’, ‘예술가 워크숍’으로 평소 사고의 틀을 깨트려 부모와 자녀가 소통을 통해 예술적 표현을 해보는 시간으로 기획됐고, 성인을 대상으로 예술작품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알아볼 ‘예술과 법’, 사랑과 우정으로 얽힌 예술가의 삶과 예술을 살펴보는 ‘예술가의 라이벌’ 등이 운영된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052-226-825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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