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세대 신형 티구안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다. 미국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제작된 신차는 이전보다 휠베이스를 11인치 늘려 3열 좌석과 보다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9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8일(현지시간)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티구안 롱휠베이스 버전을 공개하고 차명을 ‘2018 티구안 올스페이스(2018 Tiguan Allspace)’로 밝혔다. 폭스바겐 북미 CEO 하인리히 웨브켄은 “새로운 티구안은 폭스바겐이 미국 고객에게 스타일과 브랜드 정체성의 희생 없이 유용성과 다양성을 제공하는 방법을 보여준다”며 “신차는 기존 티구안의 성능, 민첩성 등을 유지하면서도 공간 및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미국 고객을 위해 신중하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휠베이스가 늘어난 신차는 2세대 모델과 비교해 트렁크 공간이 약 57% 확장되고 2열 좌석은 앞뒤로 7인치 이동 가능하다. 3열 좌석의 경우 전륜 구동 모델은 기본으로, 사륜 구동 모델은 선택사항으로 제공된다.
신차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웨브켄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다른 콤팩트 SUV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2월 미국시장 진출을 고려해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대형 SUV ‘아틀라스(Atlas)’의 생산에 돌입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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