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67%...㎡당 25만원대
미래형 소재 클러스터 조성
세금감면 ㆍ 경영지원 혜택 제공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전남 광양시 광양읍 일원에 조성하는 광양 세풍일반산업단지 우선 착수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분양 면적은 26만8,077㎡이며 분양 가격은 ㎡당 25만7,100원이다.
현재 공정률 67%인 우선 착수 부지에 단지 내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해 오는 6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전체 242만6,756㎡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풍산단은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로 조성되며 항만, 철도 등 광양만권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의 철강과 여수국가산단 관련업체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방식으로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지역이 지정된다.
현재 산단 내 공장 설립이 가능한 상태이며 입주기업에게는 세제감면 혜택과 경영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융복합소재 실증화 지원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이산화탄소 활용기술센터’가 들어서면 연구개발(R&D), 평가, 인증 등의 서비스를 용이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봉 청장은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련된 국가주도 연구개발센터 2곳이 들어서면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할 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된다”며 “우수한 외국인 기업이 입주하는 등 미래형 소재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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