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이 국가계획에 반영, 올해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수립ㆍ고시된 ‘2025수도정비기본계획(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에 대산단지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사업이 반영돼 최근 고시됐다.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시설은 단지 내 기업투자가 잇따라 올해부터 용수 부족사태가 우려되면서 충남도와 서산시, K-water, 대산단지 8개사가 힘을 모아 온 사업이다.
충남도 등은 올해부터 3년 동안 2,200억원을 투입, 대산단지 8개 기업에 하루 10만㎥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우러 기획재정부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예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타 통과 및 국비 확보 등 절차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가 기대된다.
김기웅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대산 해수담수화 시설은 대산단지의 부족한 공업용수 문제 해결과 정밀화학단지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주기업들이 물 걱정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수담수화 사업추진 실무협의회와 함께 예타 통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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