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 구속
김승연(65)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동선(28)씨가 구속됐다.
7일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폭행 및 공용물건손상 등)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영장을 신청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 두 명의 얼굴을 때리고, 경찰 연행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창과 시트를 걷어차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0년에도 용산구의 한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유리창을 부숴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재벌 2세의 갑질이라는 점과 재범임을 고려해 엄벌 차원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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