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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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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 구속

입력
2017.01.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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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 구속

만취한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가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만취한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가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연(65)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동선(28)씨가 구속됐다.

7일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폭행 및 공용물건손상 등)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영장을 신청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 두 명의 얼굴을 때리고, 경찰 연행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창과 시트를 걷어차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0년에도 용산구의 한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유리창을 부숴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재벌 2세의 갑질이라는 점과 재범임을 고려해 엄벌 차원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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