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배터리 발화 위험으로 단종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충전률이 다음주부터 제한된다. 아직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갤럭시노트7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7 충전율을 15%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갱신(업데이트)을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SK텔레콤은 11일부터 적용한다. 현재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의 6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9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일정을 하루 늦췄다.
우리보다 회수율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충전율 제한이 이뤄졌다. 현재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95% 정도다. 여전히 5만여 명이 갤럭시노트7을 사용 중이다. 환불 기한은 이달 말일까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 중국 북경에서는 11차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열린다. 지난해 10월 한중일 통상장관회담에서 3국 장관들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협상 가속 의지를 재확인한 이후 열리는 첫 협상이다.
우리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대미 수출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수출 루트 다변화 정책을 꾀하고 있어 이번 협상이 중요하다.
자동차 업계의 시선은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서 열리는 ‘2017 북미국제오토쇼(일명 디트로이트모터쇼)’로 쏠린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일에 폐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 ‘CES 2017’에서 자율주행ㆍ커넥티트카 등 자동차 첨단기술들이 대거 소개돼 김이 좀 빠지긴 했어도 북미 최대 규모의 모터쇼인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전력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 또 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모델 ‘G90’(국내명 EQ900)가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볼보자동차 ‘S90’과 함께 ‘2017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모델은 우리 시간으로 9일 밤 발표 예정이다.
한국일보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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