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에 무료 배송 경쟁이 다시 불 붙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가 최근 무료 배송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연초부터 관련업계에 배송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위메프는 직매입배송서비스인 ‘원더배송’내 9,000여개 상품 중 85% 품목을 대상으로 금액에 상관없이 1개라도 구입하면 무료배송을 해준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들의 무료 배송을 위한 기준 가격의 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로켓배송의 무료배송 기준을 기존 9,800원 이상에서 1만9,800원으로 높였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11월 G마켓과 옥션의 묶음배송 서비스인 ‘스마트배송’의 과금 정책을 변경해 총 결제금액 3만원 미만 구입자들의 배송비를 2,500원에서 3,000으로 인상했다. 이마트몰도 무료배송 기준액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위메프의 ‘원더배송’이 두드러지게 성장하면 경쟁업체들도 무료 배송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무료배송은 각 온라인 쇼핑몰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료 배송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물류, 배송 시스템 혁신을 통해 무료 배송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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