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을 진두지휘한 JTBC 여운혁(48) 국장이 윤종신이 이끌고 있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미스틱)로 이적한다.
미스틱은 “여 국장이 예능, 드라마, 모바일 콘텐츠 등 양질의 영상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맡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1993년 MBC PD로 입사한 여 국장은 ‘느낌표’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일밤’등 MBC를 대표한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했다.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 개국하면서 JTBC로 이적해 ‘썰전’을 기획했다. 2015년엔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등에서 인연을 맺은 방송인 강호동과 손잡고 ‘아는형님’을 연출했다. 방송 초반 1%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수 차례 폐지설에 휘말리기도 했던 ‘아는형님’은 방송 1년 여 만에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스틱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콘텐츠의 중요도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든든한 조력자를 얻었다”며 “소속 아티스트와 영상 콘텐츠와의 시너지는 물론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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