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근로자들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6년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실태조사결과 보고서(2015년 기준)’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에서 60대 이상 근로자의 비중은 2013∼2014년 3.6%에서 2015년 4.1%로 올라갔다. 50대도 21.5%로 늘어났다.
중소제조업 근로자 4명중 1명은 50대 이상이라는 뜻이다.
30대 근로자의 비중은 2015년에 사상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다. 40대 비중은 34.2%, 20대는 11.9%였다.
중소 제조업체 근로자의 학력은 고졸이 57.4%로 가장 많았고 대졸은 20%, 전문대졸은 19.5%다.
이번 조사는 5인 이상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8,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실시됐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이 임금이 높은 대기업을 선호하면서 50대 이상 인력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데 비해 30대 인력 비중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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