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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부회장 “올해 바이오 경쟁력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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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부회장 “올해 바이오 경쟁력 올리자”

입력
2017.01.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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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왼쪽) LG화학 부회장이 5일 전북 익산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화학 제공
박진수(왼쪽) LG화학 부회장이 5일 전북 익산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전북 익산시 생명과학사업본부 공장을 택했다. 지난 1일 LG생명과학의 흡수 합병을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바이오 사업을 특별히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부회장은 5일 익산공장을 방문해 “15년만에 LG화학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그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레드바이오(제약) 사업을 성장시켜 줘 고맙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럭키화학(옛 LG화학) 유전공학연구소로 출발한 LG생명과학은 2002년 계열 분리됐다 지난해 말 다시 합병이 결정돼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본부로 재출범했다. 익산공장에선 국내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을 생산한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축적한 대규모 생산설비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레드바이오와 팜한농의 그린바이오 분야가 지식과 기술을 공유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6일에도 백신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 오송 공장을 방문해 생산ㆍ품질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등 바이오 사업의 현장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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