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금오공대는 국비 110억7,900만 원을 확보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공학교육관을 신축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설계 등을 마친 뒤 내년에 착공, 2019년 준공 예정으로, 멀티미디어실, 영상회의실, 컨벤션홀 등이 들어선다.
국제공학교육관에는 외국어 교육 전용 강의실과 연구 공간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인력양성을 통한 국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오공대는 최근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5억 원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친환경 그린캠퍼스 구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월 중 사업 시행에 들어가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금오공대는 국제공학교육관과 태양광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25억7,000만 원을 확보해 대학 재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오공대는 지난해 1월 국비 108억 9,200만 원의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136억1,600만 원을 들여 산학기술창조관 기공식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산학기술창조관은 8,23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기업부설 연구소, 국책사업단, 학생 창업동아리 등이 입주한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국책사업 유치로 대학 재정 절감과 시설 확충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대학 교육의 국제화 정책에 부응함으로써 우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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