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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 구조활동' 펼친 해군장교ㆍ경찰관에 LG 의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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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 구조활동' 펼친 해군장교ㆍ경찰관에 LG 의인상

입력
2017.01.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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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휘민 중위
반휘민 중위
이태걸 경사
이태걸 경사

LG복지재단은 지난 연말 위험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을 펼친 반휘민(26) 중위와 이태걸(35) 경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 중위는 지난달 25일 서울역 KTX 승강장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 반 중위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 남성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2014년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5년 12월 해군 학사사관으로 임관한 반 중위는 “상금은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태걸 경사는 안동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으로, 지난달 27일 안동댐 인근에서 다리 난간 아래 물속에 빠진 여성을 발견하고 차가운 강물에 뛰어들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도중 숨졌지만, LG는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을 펼친 이 경사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LG복지재단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의인에게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에 따라 2015년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28명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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