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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용 중인 갤노트7 5만여대 충전 15%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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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용 중인 갤노트7 5만여대 충전 15%로 제한

입력
2017.01.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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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삼성 서초사옥 내 디지털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 서초사옥 내 디지털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오는 9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충전이 15%로 제한된다. 현재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94%다.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5만7,000여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갱신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를 15%까지만 충전할 수 있도록 9일부터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강제 갱신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충전 제한 안내와 함께 휴대폰을 개통한 매장이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 교환 또는 환불을 받도록 독려하는 메시지도 전송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동통신3사와 협의를 통해 당초 지난달 말까지였던 환불 및 교환 마감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회수율이 높은 해외 출시 국가들부터 충전 제한을 실시해 왔다. 러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0%로, 유럽과 대만, 홍콩 등에서는 3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갱신을 진행했다.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의 경우는 지난해 12월 무선 네트워크 접속 자체를 차단했다. 미국 역시 12월28일 T모바일이 충전을 0%로 제한했고, 버라이즌과 AT&T는 이달 5일, 스프린트는 8일부터 충전 0% 제한 소프트웨어 갱신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급적 많은 고객들이 개통처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과 환불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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