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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행보 현장 달려간 허진수 회장 “소통으로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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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행보 현장 달려간 허진수 회장 “소통으로 안전하게”

입력
2017.01.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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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 공장 방문

“무사고ㆍ무재해 구현” 역설

허진수(64) GS칼텍스 회장이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첫 방문지는 정유공장으로 세계 4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여수공장이었다.

허 회장은 3일 전남 여수시 월내동 GS칼텍스 공장을 찾아 ‘안전’과 ‘소통’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현장에서 정유시설과 석유화학설비 등을 직접 둘러본 뒤 “2014년 1월 세운 ‘최고의 에너지ㆍ화학 파트너’라는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사고ㆍ무재해 사업장부터 구현해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반복 훈련으로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특히 안전 문화 정착은 임직원 간 활발한 소통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허진수(오른쪽) GS칼텍스 회장이 3일 여수공장을 방문해 현장 팀장과 공정 운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현장 행보다. GS칼텍스 제공
허진수(오른쪽) GS칼텍스 회장이 3일 여수공장을 방문해 현장 팀장과 공정 운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현장 행보다. GS칼텍스 제공

앞서 허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회사 비전과 연계해 석유사업과 화학사업 조직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진 후 첫 행보로 여수공장 방문을 선택한 것도 이 같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허 회장은 이날 “지난해 우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집중해 회사가 추구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지난 반세기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

허 회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는 등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1년 역대 최대 기록(2조2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허수영(66) 롯데케미칼 사장도 이날 울산시 남구 상개동 울산공장을 찾아 신년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허 사장은 현장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며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롯데케미칼은 밝혔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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