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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총재 "K리그 부정 행위, 재발되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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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총재 "K리그 부정 행위, 재발되는 일 없을 것"

입력
2017.01.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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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017년 신년사에서 K리그 부정 행위에 대해 언급했다.

권오갑 총재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드러난 불미스러운 일들과 시행착오들을 분명히 기억하고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면서 "그러한 일이 결코 재발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K리그는 전북 현대 소속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권 총재는 "K리그가 '클린 스포츠'를 선도하겠다"면서 "철저한 부정 방지활동으로 팬들이 항상 신뢰하고 사랑하는 리그가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판정의 공정성·정확성 향상을 위해 컴퓨터로 심판 자동배정 및 배정 비공개, 경기 후 영상분석 등을 유지·강화하겠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시범 도입을 허용한 비디오 판독시스템도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총재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과도한 항의와 과격한 행위를 지양하고 '리스펙트 정신'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가 펼쳐지는 리그를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권 총재는 아울러 "프로 스포츠의 핵심은 팬들의 사랑"이라면서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연고지 밀착 활동으로 구단이 지역민의자랑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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