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언니들이 돌아온다!"
톱 여배우들이 2017년 새해 대거 컴백한다. 이영애부터 고소영, 이보영, 김희선까지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난해 안방극장은 그야말로 남자 배우들의 '떼 주연' 시대였다. 올해는 30~40대 여배우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스타성과 화제성을 골고루 갖춘 여배우들의 컴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산소 같은 이영애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11년 만의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SBS 새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사임당)가 오는 26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파트너로 '한류스타' 송승헌이 등장해 정유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예술혼과 사랑을 재해석한 드라마다. 이영애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했다. 조선시대 여류예술가 신사임당과 한국 미술사 강사 서지윤 역을 맡았다. 2003년 드라마 '대장금'에 이어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소영은 결혼 10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확정했다. 2월 방송 예정인 KBS2 월화극 '완벽한 아내'를 통해서다. 극중 고소영은 돈, 사랑뿐만 아니라 복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을 연기한다. "10년간 쌓아온 주부의 경험을 극에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남편 지성과 함께 SBS 월화극을 책임진다. 지성이 주연을 맡은 '피고인' 후속작 '귓속말'로 3년 만에 복귀한다. '귓속말'은 '펀치' '추적자'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다. 국내 최대의 로펌 태백을 무대로 돈과 권력의 패륜을 파헤친다. 이보영은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 계장 신영주로 분해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 tvN에서 방송될 일드 원작의 '마더' 한국판 주인공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선은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감독과 손을 잡았다. '품위 있는 그녀'는 호화스러운 삶을 살던 여자가 집안의 몰락과 남편의 배신에 밑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다. 김희선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준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으로 변신한다. 상류사회 진출 야망을 가진 요양사 박복자를 연기하는 김선아와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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