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ㆍ토트넘)이 새해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하트퍼드셔 주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격했다. 이날 경기장엔 빗줄기가 쏟아져 그라운드가 흠뻑 젖었지만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첫 슈팅은 전반 6분에 나왔다. 중앙에서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왼발로 강하게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중앙 돌파를 다시 시도한 뒤 왼발 슈팅을 했으나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2-0으로 앞선 전반 39분엔 팀 동료 에릭센의 왼쪽 프리킥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건드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쉴새 없이 상대 수비를 노크했다. 그러나 끝내 골문을 열진 못했다. 토트넘은 4-0으로 앞서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 골을 내줬다. 이날 4-1 승리로 토트넘은 11승6무2패로 승점 39를 기록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29)은 2일 영국 런던 이즐링턴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26분 앤드로스 타운센트 대신 출전했다.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청용은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득점, 어시스트는 물론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0-2로 졌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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