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ㆍ경북 바뀌는 것들
대구, 전기차 2,400대 보급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확대
수영장 지하철 등 공공요금 인상
경북, 유해야생동물 포획포상금 지원
청년취업 경북청년카드 지원
유일무이 경북관광 10대 콘텐츠 홍보
올해 대구에는 전기승용차와 화물차, 이륜차 2,400대가 보급되고 사회인 야구장이 조성되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도 확대된다. 경북에는 시군 단위로 들쭉날쭉했던 유해 야생동물 포획 포상금 기준이 만들어졌고, 중소기업 인턴사원에게 청년취업 경북청년카드를 지원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대리점 등을 통해 대구시민과 법인의 전기차 구매신청을 받는다. 보급차종은 아이오닉과 쏘울, 리프, i3, 스파크, SM3, 레이 7종 1,500대와 1톤 전기화물차 500대, 전기 오토바이 400대다. 올 상반기 한국GM이 출시예정인 볼트(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383㎞) 전기차도 보급대상에 추가된다.
전기차 보조금은 승용차 2,000만원, 화물차 2,200만원, 이륜차 250만원이다. 시는 올해 주민센터와 아파트 시범단지, 주유소 등에 171기의 충전기를 설치한다.
이달 말부터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고, 2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지난해 3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으로 시설 공동화 및 상권 위축 현상이 우려되는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7월말 ‘사회인 전용구장’으로 새로 선보인다. 철거될 관람석 자리에는 일반인 접근이 쉬운 녹지로 조성하고, 외부에 산책로를 조성해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공공시설 이용요금도 인상됐다. 이달부터 두류수영장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수영장, 성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대구지역 3개 공공수영장 이용료가 어른 기준으로 개인 3,500원, 단체 2,500원, 월회원 7만원으로 조정됐다. 청소년은 3,000원, 2,000원, 6만원이고 어린이와 노인은 2,000원, 1,500원, 4만원을 받는다.
대구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운임도 지난해 12월30일부터 기존 1,100원(일반 교통카드 기준)에서 1,250원으로 인상됐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유해야생동물 구제를 위한 포획포상금에 도비 2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고라니 3만원, 조류 5,000원, 멧돼지 5만원 등 포상금 지급기준을 마련했다.
또 3∼99명의 중소기업 인턴사원 2,000명에 대해 1인당 100점(10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청년취업 경북청년카드’를 지원한다. 인턴들은 병원치료와 헬스장, 여행, 레저용품 구입, 공연관람, 학원 수강, 자격증 취득, 도서구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면 된다.
도는 올해 경북의 10대 관광 콘텐츠를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해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영화촬영지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속칭 ‘유일무이(唯一無二) 경북관광 10대 콘텐츠’는 안동 월영교와 예천 윤장대, 의성 아기공룡발자국, 경주 첨성대, 문무대왕릉, 포항 상생의 손, 청송 백석탄, 울진 금강송, 봉화 하늘다리, 포항 해병대캠프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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