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사진=KBL
[안양=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나란히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98-85로 이겼다. 2연패를 벗어난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랐고, 3위 동부와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통산 298승 째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전신 안양 SBS(202승)을 포함해 5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KGC인삼공사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후반전 폭발한 이정현은 고비 때마다 점수를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을 50-40으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지만, 이정현은 1,2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달랐다. 팀이 위기를 맞자 이정현의 득점도 터지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동부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3쿼터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는 허웅에게 3점포를 내주면서 61-61로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곧바로 전성현의 3점슛으로 64-61로 다시 앞섰다. 동부가 웬델 맥키네스의 덩크슛으로 다시 한 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이정현은 외곽포로 다시 차이를 벌렸고, 곧바로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면서 69-63으로 달아났다.
다시 흐름 잡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부터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경기 종료 7분41초를 남기고 75-7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사이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79-70을 만들며 동부의 추격 의지까지 꺾어놨다.
이정현은 15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3개를 기록한 이정현은 개인 통한 3점 슛 400개 고지까지 밟았다. 사이먼은 21점 14리바운드를 올렸고, 오세근은 20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삼성이 부산 KT를 102-82으로 제압하며 통산 500승을 신고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마이클 크레익은 22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블더블을 작성했다. 올 시즌 1호이자 통산 110번째 기록이다.
안양=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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