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미국 프로농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빅3'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을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홈 경기 보스턴전에서 124-118로 이겼다. 클래블랜드는 동부 지구 1위를 질주했고, 보스턴은 공동 3위가 됐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 일명 '빅3'가 펄펄 날았다. 제임스는 23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어빙은 21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브는 30점 15리바운드를 올렸다. 클리블랜드 '빅3'가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한 건 215년 2월9일 이후 처음이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을 66-59로 마치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3쿼터 들어 공격력이 폭발했다. 3쿼터의 포문을 3점슛으로 연 러브는 외곽슛을 집중적으로 터트리면서 계속해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20점 차까지 달아나는 등 거세게 보스턴을 몰아쳤다.
위기는 4쿼터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 보스턴의 압박 수비에 흔들리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요나스 옙레코에게 장거리 포와 미들슛을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104-94로 쫓겼다. 흐름은 보스턴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클래블랜드가 도망가지 못하는 사이 보스턴은 계속해서 추격해왔다.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점수 차는 1점 차까지 좁혀졌다. 팀을 구한 건 어빙이었다. 어빙은 경기 종료 53초 전 천금 같은 레이업 슛을 넣었다.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상대 이사야 토마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다시 119-118, 1점 차로 쫓겼지만 이번에는 제임스가 파울을 끌어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120-118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보스턴의 공격이 실패로 끝났고, 클리블랜드는 리처드 제퍼슨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14-80 대승을 거뒀다. 샬럿 호니츠는 마이애미 히트를 91-82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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