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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캔 사료 먹이면 체내 환경호르몬이 3배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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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캔 사료 먹이면 체내 환경호르몬이 3배 증가할 수 있다

입력
2016.12.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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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지난 6일 국제학술지 토털환경과학(Science of Total Environment) 온라인판에 캔 사료를 먹은 반려견은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 수치가 3배 증가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캔 사료를 먹지 않던 14마리 개를 일반 캔 사료를 먹는 집단과 BPA프리 캔 사료를 먹는 집단으로 나눠 2주간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개들이 캔 사료를 먹기 전 체내 BPA 양은 0.7ng/mL였는데 캔 사료를 먹은 2주 동안 BPA수치는 2.2ng/mL로 약 3배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BPA프리 캔 사료를 먹은 개들에게도 같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BPA는 식품저장용 캔 내부 코팅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로 암도 유발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사람과 반려견이 비슷한 환경 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이 결과는 사람에게도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그람이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더 많은 애니팩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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