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첫 해맞이를 보기 위해 강원 동해안에 200만대에 육박하는 차량이 몰릴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루 평균 64만 2,000대씩, 사흘 간 모두 192만 5,000여대의 차량이 도내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연휴가 없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 우려까지 겹쳐 동해안을 찾는 인파가 지난해보다 2.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측은 31일 오후 서울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이 최대 4시간 10분, 다음달 1일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이 넘게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이 기간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만종분기점~여주분기점(34.8㎞)과 강릉 방향 여주분기점~만종분기점(35.5㎞),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노문2교~월문3터널 입구(11.2㎞), 양양 방향 월문3터널 출구~노문2교(11.3㎞) 구간에서 갓길 차로제를 운영한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제설작업으로 폐쇄 중이던 강릉방향 대관령 힐링 전망대를 개방, 동해안에 도착하지 못한 관광객도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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