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간판급 중형세단 5시리즈 일부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또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5와 X6 등에서도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BMW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일부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528i 등 14개 차종 2,102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3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먼저 528i 등 4개 차종의 경우 오일필터와 결합된 하우징의 재질 불량으로 엔진오일과 냉각수가 섞여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엔진이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1년 9월 1일부터 201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4개 차종 1,135대이다.
X6 엑스드라이브 30d 등 8개 차종은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의 제작 결함으로 일부 부품이 부식되어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0년 4월 5일부터 2010년 11월 19일까지 제작된 X6 엑스드라이브 30d 등 8개 차종 965대이다.
◆리콜 대상 차종 및 대수 (자료: 국토교통부)
이밖에 이번 리콜에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컨트롤 유닛 내부에 위치한 전기회로의 접점 불량으로 2015년 2월 5일에서 2015년 2월 17일 사이 제작된 X6 엑스드라이브 40d과 428i 컨버터블 각 1대씩이 포함됐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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