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금 없는 ‘쿱 택시’출범
택시기사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쿱 택시(Coop Taxi)가 광주에서도 선보인다.
28일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광주 5ㆍ18민주광장에서 쿱 택시 출범식을 갖고 2017년 1월 1일부터 46대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쿱(COOP)’로고를 붙인 노란색 쿱 택시는 지난해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포항 대구 경주에서 운행 중이다.
택시협동조합은 조합원인 기사들이 2,500만원씩 출자한 자금으로 운영한다. 기사들은 택시운행에 참여하고 수익을 나눠가진다.
조합측은 사납금을 제외한 수익을 회사가 가져가는 일반 법인택시와는 달리 운영비용을 제외한 수익 대부분이 조합원인 가사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쿱 택시 증차는 법인택시를 양도받아 하기 때문에 운영성과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식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은 “매달 수입과 비용을 회계법인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민주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며 “여수 순천 등 호남지역에 쿱 택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ㆍ사진=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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