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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주변 40여명 재산내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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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주변 40여명 재산내역 조사 착수

입력
2016.12.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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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최순실씨가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64)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와 관련된 인물 40여명의 재산내역을 조회해 줄 것을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사정당국이 최씨와 딸 정유라(20)씨 등 최씨 일당의 해외재산이 8,000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팀도 최씨 일당의 은닉재산 확인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금감원을 통해 사망자에 대한 상속인 재산, 불공정거래, 외국환거래법 위반재산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다. 금감원에서 조회가 어려운 부분은 영장집행을 통해 개별 금융기관을 직접 조사할 것이라고 특검팀은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불법 단서와 상관없이 재산내역 조회를 시작으로 원칙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전격적으로 최씨와 최씨 주변인물들의 재산내역 조사에 착수하면서 최씨의 재산형성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관측된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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