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30일부터 은행계좌가 없어도 즉시 해외 송금이 가능한 ‘머니그램’ 특급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송금자가 머니그램을 통해 국가를 지정하고 돈을 보낸 뒤 부여 받은 8자리 비밀번호를 수취인에게 알려주면 머니그램과 제휴돼 있는 전 세계 250여개 국가의 은행, 편의점 등 35만여개 지점에서 송금 후 10분 안에 돈을 찾을 수 있다. 돈을 찾는 사람은 신분증과 함께 송금 접수 때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송금자로부터 전달받아 제시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해외에 있는 수취인의 은행계좌번호를 모르거나 계좌를 만들지 않은 경우에도 현금으로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송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용 가능 국가와 수취 지점, 송금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예금과 머니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년 2월까지 1,000달러 이상 송금하거나 2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10만원)을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계정에 소개돼 있는 머니그램 홍보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뒤 공유 주소와 새해 인사를 머니그램 게시물에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문화상품권(1만원)도 받을 수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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