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2016년 한 해를 결산하는 키워드로 ‘Y∙O∙U∙T∙H(젊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골프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는 분위기와 함께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자사 히트 제품과 주요 트렌드를 분석해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Y.O.U.T.H(젊음)’의 각 알파벳은 여성 모델을 통한 여심 자극(Yearning for Beauty), 온라인 활동 강화(Online), 독특하고 차별화한 디자인(Unique Design), 스윙을 돕는 기술력(Technology for a Perfect Swing), 골프에 빠진 사람들(Holic)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와이드앵글은 배우 김사랑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젊은 여성층을 공략했다. 와이드앵글 측은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인 김사랑을 통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북유럽 디자인을 강조한다면 선호도는 물론, 매출 상승 효과까지 낼 수 있으리라는 분석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사랑 모델 발탁 이후 남성 70%, 여성 30%였던 구매 고객의 성비는 50 대 50으로 여성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젊은 소비자 유입을 위해 온라인 활동도 적극 확대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이 빠른 데다 실시간 반응 확인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와이드앵글은 실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젊은 프로 골퍼와 매월 별도의 화보와 레슨 촬영을 진행함으로써 골프웨어 업계 최초 공식 페이스북 팬 5만 명을 돌파했다.
와이드앵글은 개성 있는 캐릭터나 독특한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도 인기를 모았다고 밝혔다. 와이드앵글은 북유럽 대표적 동물로 손꼽히는 순록과 부엉이 외에도 플라워 패턴, 새를 본떠 크기를 변형한 버드 패턴, 기하학 도트 패턴, 물고기 패턴 등이 프린트된 제품이 꾸준히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와이드앵글은 고기능성 소재를 접목해 골퍼들의 스윙 실력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제품이 ‘고어 윈드스토퍼 스트레치’ 소재를 도입한 골프 재킷이다. 고어사가 개발한 고어텍스 소재에 스트레치까지 가능한 고기능성을 추가함으로써 라운드 도중 갑작스러운 비에도 옷이 젖지 않도록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올해는 골프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한 한 해였다. 와이드앵글이 의류를 후원하고있는 박인비 선수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가락 부상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골프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젊은 골프 인구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드 레저는 물론, 캐주얼 등 라이프스타일 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독특하고 차별화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한편, 젊고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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