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비스 찰스 로드/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67-57으로 이겼다. 5위 모비스는 4위 동부를 2.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동부는 5연승 행진이 멈췄다.
모비스 찰스 로드가 승리를 견인했다. 로드는 시즌 초반만 해도 팀 적응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제는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도 31점, 11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날까지 최근 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올리면서 확실한 득점 지원을 하고 있다.
모비스는 1쿼터 2분2초를 남기고 전준범의 3점포로 13-10으로 앞서기 시작한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낸 로드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2쿼터에는 동부가 따라 올 때마다 로드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차이를 좁히지 않았다. 득점 뿐만 아니다. 2쿼터에만 두 차례 블록으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 내면서 흐름이 넘어 가는 걸 차단했다.
후반에도 로드는 멈추지 않았다. 3쿼터를 덩크슛으로 시작한 로드는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 쳤다. 3쿼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는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52-35로 차이를 더 벌렸다. 하지만 모비스는 4쿼터 시작 후 3분 여가 지나도록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전준범과 네이트 밀러가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면서 다시 60-47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로드는 경기 종료 1분32초 전 또 다시 득점을 하며 65-51을 만들어 동부의 마지막 추격 의지까지 완전히 꺾어놨다. 19초를 남기고는 또 다시 덩크슛까지 꽂아 넣어 67-58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부는 경기 초반부터 빼앗긴 흐름을 되찾지 못하면서 6연승의 꿈이 꺾었다. 웬델 맥키네스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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