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30)의 ‘또’ 미뤄진 입대로 온라인이 들썩인 하루였다.
올해 초부터 입대 계획을 수 차례 밝혀온 유아인은 최근 병무청이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재차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유아인이 지난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은 결과 또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UAA에 따르면 대구지방병무청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이 같은 소견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체검사 당시 “6개월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병역 등급 판정을 보류한 대구지방병무청은 올해 5월 2차 검사에서도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UAA는 “유아인이 지난해 영화 ‘베테랑’ 촬영 당시 왼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며 “오히려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뤘다”며 입대에 대한 분명한 뜻을 전했다. 다만 “병무청 재검 결과 지금 상태로는 입대를 할 방법이 없어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과거 유아인은 올해 3월 종방한 드라마 SBS ‘육룡이 나르샤’이후 입대할 뜻을 여러 차례 비췄다. 당시 “지금처럼 주목 받을 때 입대하는 것이 낫다. 서른이 돼서야 국방의 의무를 지는 것이 부끄럽지만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머지 않아 입대할 예정임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병역 등급 판정이 재차 미뤄진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의견은 양쪽으로 갈렸다. “검사를 도대체 몇 번을 받아야 된다는 건지 의심스럽긴 하네요”(rt*******), “좋은 이미지 버리는 일 없길 바랍니다”(ad*******) “소신 발언까지 하시고 설마 안 가시는 건 아니겠죠?”(fo*******) 등 비판 담긴 의견이 나온 반면 “몸도 안 좋고 여론까지 안 좋은데 본인은 얼마나 상심이 클까요?”(ei******), “아무쪼록 재활 잘 돼서 좋은 결과 얻기를”(dg*****) 등 응원의 메시지도 올라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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