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음식점 4곳서 영업 중
20여가지 음식 한상차림
전남 완도의 횟집들이 1인 당 가격이 3만원 미만인 ‘김영란 회세트’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에 맞춰 최근 완도읍내 일부 횟집이 1인 당 3만원 이하 가격의 상차림을 개발, 영업 중이다. 군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관련, 횟값을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 최근 군청에서 음식점 대표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천지횟집 등 4개 업소가 3만원 이하 가격의‘김영란 회세트’상차림 개발을 약속했다. 이들 업소는 어종과 곁들인 20여 가지의 음식에 따라 1인당 2만~3만원을 받으며, 2~3인분 주문도 가능하다.
전복과 생선구이, 톳 등 20여 가지의 음식이 나오던 기존 한상 차림(10만~20만원 이상) 이 아닌 2인분(5만원), 3인분(6만~7만원) 등으로 주문도 가능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회를 맛볼 수 있다. 자연산 회는 1인 당 3만원을 받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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